Class 2에서는 뭔가 본격적인 느낌이었다. 시작은 좋았는데 스케일이 너무너무 커진 느낌...
약간 외모지상주의 웹툰(ㅠㅠ) 느낌. 학교단위로 패싸움을 왜하는데 학생들아... 뭔가 즌1에 비해서 시은이의 특성이 줄어든 느낌이라 아쉬웠다. 이전에는 많은 독백... 그리고 그 독백에서 풀어주는 심리상태 같은 것이나 싸움당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이용해서 전투를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줬었는데 즌2에서는 덜한 느낌... 또 약하기 때문에 펜 같은 도구를 이용해 본인의 약점을 커버한다는 점이 좋았는데 그냥 강해져서 주먹 싸움하고 앉았네... 성장적인 서사는 좋지만 제목인 "약한 영웅"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조금 했다. 다른 소리지만 가장 많이 성장한 캐릭터는 준태인 것 같다. 아닌가 그냥 처음부터 크게 될 친구였을지도...
보통은 말 한마디 듣고 그렇게 행동하기 쉽지 않으니까. 의지가 정말 대단한 친구인 것 같다 준태는. 멋진 사람이라고 느꼈다. 반짝반짝해서 우와...하고 쳐다보게 되는 느낌. 본받고 싶고 삶에 동기부여를 주는 느낌... 정말 호감 캐릭터였다. 금성제의 낭만합격 이전에 준태의 "싫어!!!"가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듯... 정말 멋진 캐릭터야...
총평은 대강 이렇고 스토리는 그닥이었으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준태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건 박후민이랑 금성제. 금성제는 그냥... 이 장르랑 안 어울리는 캐릭터였던 것 같은데 캐릭터 자체는 되게 눈길이 갔다. 특히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낭만 합격." 딱히 좋았던 장면도 아닌데 왜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박후민은 일단 등장부터 쾌남이라 호감이었다. 쾌남 속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2D한정이었나보다. 2.5D로 만나니까 너무 호감이네... 완전 선성향에 치우쳐있는 캐릭터 같아서 좋았다. 아닌가? 혼돈선같기도... 뭔가 시은-수호도 그렇고 후민-백진도 그렇고 CP적으로 엮일 요소가 많은듯... 서사적으로도 뭐... 원래 드라마 BL착즙 안 하는데 "가능성"을 봤다.
-수호는 시은이의 첫사랑.
-백진이는 후민이를 소유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감독이랑 배우 코멘트 보면 말 다했지 뭐... 배우들 해석도 비슷한 것 같다.
사실 배나라 보려고 봤는데 배우보다는 작품 자체에 집중해서 본 것 같다. 즌3은... 안 나왔으면 좋겠네. 시은아 친구들과 행복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