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준 6,000원 할인권 쓰려고 둘러보다가 엄마가 마침 2위 영화인 전지적 독자 시점 같이 보고 싶다길래 예매했다. 할인 정말 달다...
원작을 모르는 입장으로서 굉장히 흥미롭게 봤다. 요약하자면 재난+판타지영화. 스토리 자체는 무난했던 것 같은데 주인공인 김독자 서사가 좋았음... 근데 영화보고 재밌었다는 인스스 올리니까 원작팬인 친구들이 우르르 악플달아서 너무 웃겼듬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난 원작 몰라서 너무너무 재밌게 봄... 내가 파과 영화보고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가족애에 중심을 두고 보면 재밌다... 라고 했던 것처럼 원작팬들도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할 순 없는건가? ...근데 떼어놓을 수는 없긴 해 아무래도 "원작"이라는 게 있는 작품은...
캐릭터 서사도 좋았는데(특히 김독자, 정희원 서사가 좋았음...) 세계관 자체가 엄청 매력적이라 더 흥미롭게 본 것 같다. 원작도 궁금해짐... 게임스러운 느낌에 퀘스트창... 다소 유치하다고 느낄 수 있는 지점이라 엄마가 재밌게 봤을까 걱정했는데 나보다도 더 재밌게 본 것 같애서 기분 좋아짐... 그래... 우리 엄마는 판타지사랑여자 해리포터 전권소장의여자였지... 나의 취향과는 별개로 엄마가 기분 좋아하는 모습 보면 기분이 좋음... 왤까 생각해봤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모습보면 기분 좋아지는 건 당연한듯...
원작에서는 유중혁이 인기 많았던 것 같은데 영화 내에서는 딱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다. 씬이 바뀌면서 새로운 동료 등장할때 정희원 서사가 되게 마음에 들었는데
서사의 마무리를 본인이 짓게 해준 점이 좋았다. 주인공 스포트라이트 독식이 아니라서... 그 장면에서 나오는 김독자의 독백도 좋았고. 순위 높은 한국영화 보면 가족영화 제외하고는 거의 다 흔히 알탕영화라고 불리는 남배우포화상태라서 즐겨보지는 않는데 전독시는 안 그래서 좋았다. 서사가 눈에 띄는 여캐가 있어서 너무 좋음... 그리고 나나씨 너무 아름다움...
쿠키 영상을 보면 아마 시즌2가 나올 것 같은데 그것도 너무 기대된다. 재밌을 것 같애서... 시즌 2 나오면 또 엄마랑 보러가야지 -////////-♡
참 그리고 등장인물 모르고 갔는데 정성일 배우 자만추해서 기뻤다.(ㅋㅋㅋㅋㅋㅋㅋㅋ) 매체 정말 열심히 하시는군...///